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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하철 6월28일부터 150원 인상

입력 : 2025-04-29 06:00:00 수정 : 2025-04-29 00: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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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8개월 만에 1550원으로
청소년 900원, 어린이 550원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이 6월 말부터 150원 인상된다. 2023년 10월 이후 1년8개월 만의 인상이다.

 

28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도권 지하철 요금은 6월28일 첫차부터 현행 1400원에서 1550원으로 인상된다. 청소년은 800원에서 900원으로, 어린이는 500원에서 550원으로 인상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인천시, 경기도 등 수도권 교통 운영 기관들과 6월28일 요금을 인상하기로 협의를 마쳤다”며 “시스템 및 행정 절차만 남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개찰구를 오가고 있다. 뉴시스

이에 따라 교통카드 기준 현행 1400원이었던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은 1550원으로 150원 인상된다. 청소년은 800원에서 900원으로, 어린이는 500원에서 550원으로 각각 오른다. 교통카드를 이용해 첫 차부터 오전 6시30분 사이에 탑승할 때 요금의 최대 20%까지 할인해 주는 조조할인액도 조정된다. 일반 요금은 현행 1120원에서 1240원으로 오른다.

 

서울시는 서울교통공사의 적자 등을 고려해 2023년 서울지하철 요금을 300원 인상하려 했으나 물가 상승으로 인한 시민 부담 등을 고려해 이를 150원씩 나눠 올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23년 10월에는 지하철 기본요금이 1250원에서 1400원으로 인상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올 초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의 절실한 물가 인상 억제 협조 요청에 따라 미뤘던 것이 올해까지 온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서울교통공사 측은 조속한 요금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울교통공사의 지난해 말 기준 당기순손실은 7241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누적 적자는 18조9000억원에 달한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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