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겸 무속인 이건주(44)가 프랑스로 입양된 2살 터울의 남동생을 떠올리며 울컥한다.
29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TV조선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이건주는 무당 함수현, 함수현의 친동생 함상진과 식사 자리를 갖는다.
저녁식사에서 함수현은 함상진에게 음식을 담아주며 동생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함상진도 뜨거운 철판 요리에 누나가 다칠까 걱정해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의 훈훈한 모습에 이건주는 "상진이가 수현이를 진짜 잘 챙긴다"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이어 "형제가 있는 사람들이 이런 느낌이겠구나. '내가 만약 동생이 있었으면 저렇게 잘 지낼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며 먹먹한 심경을 밝혔다.
함수현과 함상진은 "오빠도 다정해서 잘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건주는 "정말 내가 친동생이 있었···"이라고 말하다가 왈칵 눈물을 쏟았다.
이건주는 앞선 방송에서 2살 때 헤어진 어머니와 44년 만에 재회했다. 가슴 아픈 가족사를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그는 제작진에게 "좋은 형제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함)상진이를 보면 제 친동생이 생각났었다"며 남동생의 존재를 밝혔다.
이건주는 "동생은 태어나자마자 복지기관을 통해서 입양된 걸로 들었다. 지금은 프랑스에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방송인 전현무는 "동생이 있어요? 친동생이?"라며 충격에 빠졌다.
한편 44년 만에 만난 어머니에 이어 잃어버렸던 남동생을 향한 그리움을 끝내고 싶은, ‘순돌이’ 이건주의 ‘가족’을 찾아가는 이야기는 이날 오후 10시 방송되는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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